월 20만원 식비 챌린지 후기 - 한 달 간식포함 생존기 & 실전 팁 공개
“한 달 식비를 20만 원으로 줄인다고?” 많은 사람들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, 실제로 도전해 보면 **가능은 하되, 전략이 필요**합니다. 이 글에서는 실제 1인 가구 기준으로 **월 20만 원 식비 챌린지를 한 달간 직접 실천한 생존기 + 실전 팁**을 정리했습니다. 장보기 루틴, 메뉴 구성, 외식 제한법까지 현실적으로 가능한 범위에서 도전한 후기를 공유합니다.
1. 도전 배경과 목표 – 왜 시작했는가?
식비 절약을 결심한 건 단순한 재테크가 아니라, ‘소비 습관 바로잡기’가 주된 목적이었습니다.
기존 식비 구조 (1인 기준)
- 주간 장보기 (마트/편의점): 약 25,000원
- 외식·배달 평균: 주 2~3회, 월 13~15만 원
- 간식·커피 등 기타 식비: 약 4~5만 원
총합: 월 30~35만 원 식비 사용
무심코 쓰는 이 소비 구조에서 벗어나, 1인 식비 월 20만 원 한도 내 생존 + 건강식단 실험을 시작했습니다.
2. 실전 구성 – 장보기 루틴 & 주간 식단
장보기 전략: 1주 1회, 5만 원 이내 장보기 + 냉동 보관 중심 총 4주 × 5만 원 = 20만 원 식비 완성
주요 구입 식재료 리스트:
- 탄수화물: 현미밥, 냉동밥, 고구마, 파스타면
- 단백질: 계란, 두부, 닭가슴살, 참치캔, 두유
- 채소: 양배추, 양파, 당근, 시금치, 대파 (장기보관 가능 위주)
- 간식: 오트밀, 바나나, 뻥튀기
주간 식단 예시 (1주 차):
- 아침: 오트밀+두유 / 계란+고구마
- 점심: 닭가슴살 볶음밥 / 두부된장찌개+밥
- 저녁: 채소볶음+계란말이 / 파스타 or 고구마+계란
- 간식: 바나나 1개 or 삶은 계란
외식은 월 2회 이내로 제한하고, 회사 구내식당을 적극 활용했습니다. 카페 이용도 끊고, 텀블러에 커피 또는 차를 직접 담아 다녔습니다.
3. 체감 변화 – 식비 절감 + 생활 패턴의 변화
챌린지 2주 차부터 가장 큰 변화는 ‘음식을 돈으로 계산하게 된 것’이었습니다.
체감된 주요 변화:
- “500원짜리 계란 2개면 한 끼 가능하네?” → 가격 감각 생김
- 편의점 도시락이 비싸 보이기 시작함 (4,900원이면 집에서 2끼 가능)
- 군것질/커피 자동구매 습관 사라짐
- 장보기 전 냉장고 확인 → 중복구매 줄어듦
무엇보다도, **음식을 ‘필요’가 아니라 ‘습관’으로 사던 습관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게 가장 큰 수확**이었습니다.
4. 힘들었던 점 & 극복 방법
어려웠던 순간들:
- 지인과 약속 시 외식 제한이 어려움 → 사전 양해 요청
- 초반엔 식단이 단조롭게 느껴짐 → 유튜브에서 도시락 레시피 참고
- 간식/커피 금단 증상 → 대체음식(두유, 차, 과일)으로 극복
극복 꿀팁:
- 식단표를 냉장고에 붙여두면 메뉴 고민 줄어듦
- 냉동식품(볶음밥, 닭가슴살) 1~2개 사두면 지쳤을 때 대안 가능
- 밥 해 먹기 귀찮을 땐 계란찜, 국 하나면 OK
챌린지를 가볍게 보다가 도중에 포기하는 사람도 많지만, “일단 한 달만 해보자”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하면 완주할 수 있습니다.
5. 최종 결과 – 식비 절약 그 이상의 수확
한 달 최종 정산:
- 총지출: 약 192,800원
- 외식 2회 + 편의점 1회 포함
- 배달 없음, 커피 없음, 간식 자가 준비
느낀 점 요약:
- 생각보다 가능하다, 하지만 ‘의식 있는 소비’가 필요
- 무작정 굶기보단 ‘계획된 소비’가 핵심
- 이후 25만 원 내외 예산 설정 시 무리 없이 유지 가능
결론: 식비는 줄이는 게 아니라 ‘관리하는 것’이다
“20만 원으로 한 달을 먹는 건 말이 안 돼.” 도전 전에는 그렇게 생각했지만, 막상 해보면 불가능은 아닙니다.
핵심은 절약이 아니라 선택입니다.
불필요한 외식과 무의식적 소비를 줄이고, 기본 식재료를 활용한 간단한 집밥 위주로 구성하면 식비는 스스로 줄어듭니다.
오늘이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날이라는 말처럼, 이제는 ‘먹는 돈’도 전략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시대입니다. 당신도 할 수 있습니다. 도전해 보세요!